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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학술정보원, 제11회 고문헌 작은 전시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1-01

김윤식의 「음청사(陰晴史)」등 19세기 지성들의 자료 전시 학술정보원(원장 최문근)에서는 ‘전환기, 조선 지성의 구도’라는 주제로 ‘제11회 고문헌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세기 조선 사회는 재래의 동양적, 조선적, 유학적 가치 체계와 서구의 충격으로 대변되는 소위 근대화의 요구가 상충하기도 하고, 혹은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시대적 당위가 혼재하고 있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우리의 역사상 시대의 가치와 사회의 분위기가 급변하게 되는 전대미문의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본 전시회는 19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평가되는 봉서 유신환(鳳棲 兪莘煥: 1801~1859), 환재 박규수(瓛齋 朴珪壽: 1807~1877), 미산 한 장석(眉山 韓章錫: 1832~1894), 운양 김윤식(雲養 金允植: 1835~1922) 등 총 8인의 문집과 친필 자료 13종을 엄선하여 전시함으로써 당시 조선 지성의 지형도와 시대적 분위기를 가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가문의 위상과 문필(文筆), 정치적, 외교적 역할과 학문적 위상으로써 당대를 풍미했던 주요한 인물들이다. 전시되고 있는 자료 가운데 김윤식의 「음청사(陰晴史)」는 1881년 9월 3일부터 1883년 8월 25일까지의 기록으로서 구한말 저자의 지위와 비례하여 조선 조정과 청나라 간의 외교 문제 등 전환기 조선의 주요 현안을 살필 수 있게 하는 자료이며, 양원 신기선(陽園 申箕善: 1815~1909)의 「유학경위(儒學經緯)」는 개화기 유학자의 사상과 외부의 충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총리대신 김홍집(金弘集: 1842~1896)의 「공사문답(公私問答)」은 저자가 1880년 수신사로서 일본에 방문했을 당시 일본 관료와 전개한 공적, 사적 대화들을 풍부하고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대적 가치를 주목할 만하다. 전시는 지난 10월 17일을 시작돼 내년 2월 29일(수)까지 계속되며, 전시 장소는 중앙도서관 5층 국학자료실이다.

 

vol.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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