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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연세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주)금비 고병헌 회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0-16

“매사에 열정, 작은 것에 감동하며 연세의 발전에 함께합니다” 지난 10월 10일 (주)금비 고병헌 회장(경영 64학번)이 경영관 신축기금으로 3억원을 기탁하기 위해 우리대학교를 찾았다. 고병헌 회장의 이번 기부는 지난 2005년 기부에 이어진 두 번째 기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었다. “연세는 인생의 반려자”라며 1964년 연세의 문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의 꿈과 열정에 언제나 연세가 함께 했고, 연세를 통해 끊임없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는 고병헌 회장. 이번 연세소식에서는 성공한 기업인일 뿐만 아니라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고병헌 회장을 만나보았다. 경영관 신축이 인재 양성에 새로운 계기가 되길 고병헌 회장의 경영관 신축기금 기탁은 학교의 인재 양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고 회장은 경영관의 신축은 모교의 미래를 위해 기초를 놓는 일이라며 지난 2005년에 3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하여 총 6억원을 선뜻 기탁했다. “학교의 미래는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경영관 건물 신축은 세계를 품은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는 일입니다. 저는 동문으로서 적극적으로 이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3억원을 쾌척한 것은 오랫동안 미뤄지고 있는 경영관 신축 공사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였다. 고병헌 회장은 부지 문제 등으로 경영관 신축 공사가 미뤄지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한다. “경영관 신축에 대한 추진력이 약화되면서 이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 또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영관 신축이 모교 발전에 기반이 되는 만큼 동문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 저의 자그마한 정성이 경영관 신축에 연세인들의 뜻과 사랑을 모으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품격 있는 인재 양성, 연세의 경쟁력 고병헌 회장은 품격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연세의 경쟁력이라 말한다. 품격 있는 인재는 지식뿐 아니라 전인적 인격을 갖춘 인재를 의미한다. “연세대학교는 품격 있는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품격 있는 인재란 단순히 머리가 좋고, 지식이 있는 인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르게 생각하고,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하는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 이것이 품격 있는 인재입니다. 연세대학교가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품격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병헌 회장은 우리대학교가 품격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동문들은 학교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을 마땅하고 당연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학교를 일으키고 돕겠습니까? 동문들이 학교의 인재 양성에 머뭇거리지 않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병헌 회장은 학교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학교를 운영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는 동문들이 학교에 헌신하고 기부하는 것을 마땅하고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동문들은 피눈물 나는 노력과 최선을 다해 이익을 창출합니다. 산고 끝에 거둔 이익의 일부를 모교에 환원하는 것이니 만큼 동문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책임감을 가져 효율적으로 운영해 학교를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에 ‘열정’을 쏟고, 작은 것에도 ‘감동’하라” 유리병 제조 (주)금비, 화장품 제조․유통 금비화장품 경영 고병헌 회장이 이끌고 있는 (주)금비는 국내 유리병 제조업계를 선도해 온 일류 강소(强小)기업이다. 고 회장이 1992년 진로유리를 인수하여 법인명을 금비로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문 유리병 제조업체의 위상을 갖췄다. 또한 금비화장품을 창립해 ‘최고의 기술은 최고의 예술이다’라는 모토 아래 화장품 제조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병헌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성공비결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을 꼽는다. 자신이 선택한 일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좋은 인연, 좋은 기회, 새로운 무대를 만나면서 그 과정 속에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병헌 회장의 매사 최선을 다하는 생활 방식은 작은 것에도 사랑과 열정을 쏟는 그의 삶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고 회장은 주변의 작은 것들에서도 아름다움을 깨닫고 이에 감사하고 감동하고자 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는 경영인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감성을 강조한다. “기업인으로서 효율이나 경쟁력을 우선시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 저변에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깨닫는 감성이 존재해야 합니다. 작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깨닫는 감성은 열정을 다하는 생활 태도로 이어지고, 나아가 기업 경영의 태도로도 이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기업 경영방식에도 감성을 강조하는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고병헌 회장은 유리병 제조와 같은 ‘하드 산업’과 화장품과 같은 ‘소프트 산업’을 완벽히 소화해 내는 (주)금비의 경영자로 섬세하고 뛰어난 균형감각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고 회장이기에 가능한 경영 방식이 아닐까. 기업인으로서 새로운 기회와 무대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동시에 나뭇잎 한 잎, 꽃 한송이 등 작은 것에도 늘 감동하며 멋지게 살겠다는 고병헌 회장의 또 다른 만남과 열정 그리고 감동을 기대한다.

 

vol.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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