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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금 소식] 석은옥 여사, 장애학생 장학금 1,000만원 기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0-16

“제2의 강영우를 기대합니다” 자서전 ‘해피 라이프’ 수익금 등을 모아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불행이 닥쳤을 때 좌절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요.” 전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 정책차관보 강영우 동문의 부인 석은옥 여사가 장애학생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월 4일 오전 대강당에서 열린 채플시간에는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강영우 박사가 ‘오늘의 도전, 내일의 영광’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한국 시각장애인 최초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영우 박사는 7년간 백악관 직속 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시각장애와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미 행정부 최고위 공직자리에 오른 그의 삶과 도전은 많은 학생들에게 큰 교훈이 됐다. 이날 강영우 박사의 곁에는 언제나 그렇듯 부인 석은옥 여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조용히 채플을 마친 석 여사는 오찬자리에서 박정세 교목실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건넸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석 여사의 자전적 에세이 ‘해피 라이프’(문학동네)의 인세와 개인연금 등을 모은 것이었다. 그는 시각장애인 남편의 조력자로, 또한 두 아들의 어머니로 고생을 했지만 그것이 ‘희생’이 아닌 ‘행복’이자 ‘감사’였다고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꼈던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석 여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2의 강영우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내기로 했다”며 “장애는 불행이 아니다. 오히려 행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장애학생들의 아픔을 나누고 극복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vol.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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