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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희전문학교 교기, 61년 만에 귀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0-01

9.28 서울수복 당시 미군 장교가 습득 보관 한국전쟁 중 사라졌던 연희전문학교 교기가 61년 만에 교정으로 돌아왔다. 9.28 서울수복을 기념해 9월 28일 오전 11시 30분 총장실에서 연희전문 교기 반환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에 반환된 연희전문 교기는 1950년 9월 서울수복 전투에 참전했던 미 해병대 출신의 레이몬드 르 피버(Raymond J. Le Fever) 씨가 연희 교정에서 벌어진 전투 중에 습득해, 2011년 6월 22일까지 현 거주지인 뉴욕 클래버랜드 본가에 참전 기념물로 보관해 왔다. 그러던 중 피버 씨의 부인이 기의 원래 주인인 학교 측에 돌려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말했고, 지난 6월 22일 뉴욕 스케넥터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미 해병대 전역 장병 모임 행사에 참석, 박종성 뉴욕주 올버니 한인회 이사장에게 깃발을 전달했다. 교기 전달식에는 르 피버 씨와 부인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피버 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장시간 비행이 어려워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피버 씨로부터 미국 현지에서 기를 전달받은 박종성 이사장이 9월 28일 우리대학교를 방문해 김한중 총장에게 교기를 전달했다. 반환된 교기에 대해 김도형 박물관장은 “월계수 잎사귀 가운데의 붉은 십자가 문양이 완벽하지 않은 것을 보건대, 십자가를 사용하지 못하였던 1940년대 교기로 추정된다”며 “해방 후 연희의 재건을 위해 애쓰던 이들의 소망과 의지가 붉은 십자가를 복구하려고 했던 흔적으로 남아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vol.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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