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예술학부 이주원 겸임교수가 기획한 주미 네덜란드 총영사 한스 하인스브룩(Dr. Hans Heinsbroek, Consul General of the Netherlands, Chicago)의 미술전시회가 미국 미주리대학교 TWI 연구소(www.thewindinstitute.net) 주관으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미주리대학교 컬럼비아캠퍼스 메모리얼 유니언 벤턴 빙엄 볼룸에서 열렸다. 한스 하인스브룩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주한 네덜란드 대사로 있을 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네 차례나 가졌을 만큼 미술에 대한 열정이 높다. 그의 작품은 화면을 가득 채우지도 않았고, 붓 자국도 매우 거칠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완성이다. 즉, 붓 자국 하나하나가 모두 생기 있게 자신 만의 미(beauty)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의 모든 요소가 자유분방하면서도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관람객은 그의 작품 세계 속으로 즐겁게 여행을 떠나게 되며 그 여행은 편안하다. 개념적인 작품, 짐바브웨의 야경 속에서 더욱 빛나는 광채의 자연 빛을 그린 풍경화, 스페인의 뜨거운 열기의 들판을 그린 풍경화, 종이죽을 사용한 입체 작품, 인간의 시각을 이용한 작품 등 그의 다양한 작품 세계는 진지하고 진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