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서사, 권력’을 주제로 제1회 연세대학교-히토츠바시대학 국제공동학술대회가 지난 5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언어연구교육원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공동학술대회는 언어정보연구원 인문한국(HK)사업단, 국어국문학과 두뇌한국(BK21)사업단, 이야기와문화사업단,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에서 공동주최하고, 우리대학교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언어, 서사, 권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공동학술대회에는 가스야 케이스케 교수(일본 히토츠바시대학 언어사회연구과) 등 일본 연구자 6명과 우리대학교 이윤석 교수(국어국문학과) 외 7명 등 총 13명의 연구자가 발표했다. 먼저, 가스야 케이스케 교수는 ‘사람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란 주제로 청중의 욕망에 대하여, 이윤석 교수는 ‘조선시대 소설의 표기문자에 따른 몇 가지 문제’를 판본과 출판, 그리고 사회적 변화 등을 관련시켜 논의한 점이 돋보였다. 신형기 교수(국어국문학과)는 ‘혁명 주체는 누구였는가?’, 김하수 교수(국어국문학과)는 ‘근대적 주체의 형성과 근대 언어학의 관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국제공동학술대회는 언어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철학, 사회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언어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