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중심대학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원은 8월 11일 임시 대학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대학 최초로 '98학년도 1학기부터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 통합과정』제도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 제도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1998학년도 전기 입학생부터 석·박사학위 통합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분리운영 제도는 석사학위 논문작성 및 박사학위 과정 입학시험에 대한 부담등으로 연구의 지속성이 유지되지 않아 학문발전의 큰 저해요인으로 지적되어 학계의 비판을 받아 이의 시정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8월 1일자로 교육법 112조 1항에 의거 석·박사학위 통합과정에 대한 관련시행 지침을 각 대학에 통보한 바 있다.

이 제도를 즉시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준서 대학원장은 『우리대학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학원 발전제도 개혁안의 하나로 이 제도의 시행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더 이상 시행을 미룰 필요가 없으며, 외국 유명대학에 유학하고자 하는 우수한 인재를 우리 대학교가 이 제도를 통하여 선발, 교육함으로써 학문의 해외 의존현상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대학원 학문수준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장기적으로 외국학생의 유치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