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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계층간 ․ 세대간 갈등을 통합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이 필요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04-16

전육 이민주석좌교수 초청 리더십 특강 리더십센터(소장 김용호)는 4월 7일 오전 10시 연희관 이만섭홀(401호)에서 전육 이민주석좌교수를 초청해 ‘대통령 선거전 읽기’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제64차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전육 석좌교수는 1988년부터 20여 년 동안 중앙일보 정치부장, 편집국장, 수석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체득한 언론인 특유의 정치적 감각과 비판적 시각으로 대통령 선거전을 중심으로 한국 정치의 역동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별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만섭홀을 꽉 채우고 시종일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87년 민주화 투쟁이후, 대통령 정치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관계 대립 구도의 전개과정을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전 석좌교수는 87년 이후 다섯 차례 동안 치러진 대통령 선거전의 사례와 특징을 분석했다. 1987년 이한열의 희생과 민주화 운동의 성과로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정치권력 쟁취를 위한 대립과 투쟁의 양상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대통령 선거전의 역사적 경험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보편적인 특징은 지역주의를 토대로 한 정치세력의 단합이 정권을 창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한편, 2002년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이념대립과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모색하는 선거전의 특징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 내에서 권력의 헤게모니를 둘러싼 각 입장의 선거 전략을 예측 분석했고, 이에 대해 참가 대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전 석좌교수는 20대 대학생 그리고 30대 신세대 유권자들의 올바른 정치의식이 한국 정치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통을 기대했다. 지역주의와 보수와 진보 이데올로기 대립에 기반을 둔 정치권력 창출보다는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세대간, 사회계층간 이해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이해하고 화합을 모색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vol.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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