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경제학의 권위자 할버트 화이트(Halbert L. White) 석좌교수, 1급 시각장애 넘어선 최성원 교수 등 85명 임용 우리대학교는 2011학년도 1학기에도 최정상급 교수를 대거 임용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신규 임용 교원은 총 85명이며, 그 중에서 21명(외국어 전담 전임강사 포함)이 외국인이다. 이들 중에는 ‘SK-연세 경제학 석좌교수(이하 SK석좌교수)’로 임용된 할버트 화이트(Halbert L. White) UC샌디에이고 경제학과 교수, 시각장애를 딛고 당당히 임용된 최성원 교수(정경대학 경영학부)를 비롯해 특이 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교수들도 많다. * 할버트 화이트 SK석좌교수는 계량경제학, 특히 Robust Standard Errors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1980년 학술지 ‘이코노메트리카(Econometrica)’에 발표한 이산성분산에 관한 그의 논문은 현재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 중 하나다. 이러한 공헌으로 그는 미국 UC샌디에이고 경제학 분야 특임교수(Chancellor’s Associates Distinguished Professor of Economics)로 임명됐다. 또한 그는 경제자문회사 베이츠-화이트(Bates Whites, LLC)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화이트 교수는 1972년 프린스턴대를 졸업하고, 1976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최성원 교수는 1급 시각장애를 딛고 뛰어난 연구 성과와 강의 실력으로 원주캠퍼스 정경대학 경영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최 교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력이 나빠져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1993년 우리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지난해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대학교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교수가 낯설지 않다. 그것은 장애인 권익 향상에 노력하는 한편 우리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사회복지대학원장까지 역임하다 지난해 소천한 고 이익섭 교수를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도 자랑스러운 연세인이다. 선배 연세인들이 그러했듯이 최성원 교수도 장애를 넘어서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