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 리더십센터(소장 김형철)는 11월 11일 백양관 대강당에서 미국 루즈벨트재단 CEO 앤드류 리치 박사를 초청해 ‘Think Tank란 무엇인가 - 미국과 세계의 정책결정에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루즈벨트재단은 서울 G20 정상회의(11. 11~12)를 기념하여 내한한 정책자문단으로서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중요한 진보적 씽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전 백악관 정책차관보 강영우 박사(교육학과 68학번)의 기조연설 이후 강연을 시작한 앤드류 리치 박사는 “현재 글로벌 시대는 아이디어의 전쟁터와 같다”고 진단했으며 특히 미국 내 정책결정 과정에서 씽크탱크의 역할과 변천과정에 대해 소개하였다. “미국은 이미 1970년대부터 씽크탱크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내 진보 씽크탱크는 객관적인 연구를 통한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보수 씽크탱크는 아이디어의 정책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루즈벨트재단은 루즈벨트 대통령과 그의 부인 엘리노어 여사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으며, 미래를 만들어갈 진보적인 아이디어와 사람들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포럼 개최, 도서관 건립, 대학교 연계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미래 국제사회에서 실제로 각 나라를 움직이는 주요 두뇌 집단으로서 씽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한 학생단체 리더스클럽 학생들은 “강연회를 통해 한국의 대학생들에게도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새로운 정책의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씽크탱크의 역할과 세계적인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쳐온 미국의 씽크탱크 메커니즘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400여 명이 강연장을 가득 채워 씽크탱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