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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심재두·이성전 선교사, 제10회 언더우드선교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11-16

국내외 오지에서 헌신적인 선교사에게 수여 우리대학교는 11월 1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알바니아 선교사 심재두(51) 씨와 브라질 선교사 이성전(56) 씨에게 제10회 언더우드선교상을 수여했다. 심재두 선교사는 동유럽의 이슬람 국가 알바니아에서 17년에 이르는 동안 의료 및 복음 선교 사업을 헌신적으로 감당해 왔다. 그리고 이성전 선교사는 아마존에 개척선교사로 들어가서 20년에 걸쳐 복음 선교와 교회개척, 학교와 의료사업 등 다양한 선교 성과를 일궈낸 아마존 선교의 선구자다. 언더우드기념사업회장 김한중 총장은 “언더우드 박사는 일본 제국주의의 패권욕이 도사리던 시절, 메마르고 가난한 조선 땅을 찾아와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조선인들 곁에서 늘 ‘선한 벗’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며 “언더우드 선교상은 언더우드 박사의 헌신과 선교정신을 기리고 계승하여, 해외 오지에서 ‘선한 벗’의 모범을 보이며 소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드리는 응원”이라며 수상자들에게 존경과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언더우드선교상은 우리대학교가 세계 곳곳의 오지에서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선교사들을 발굴, 그들의 헌신적 삶과 공로를 널리 알리고, 언더우드 선교사의 생애와 정신을 계승, 확산시키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회에 걸쳐 20명의 선교사들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앞서 언더우드 기념강좌에서는 의과대학 여인석 교수가 ‘언더우드와 연세’라는 제목으로 언더우드와 제중원, 언더우드와 에비슨, 그리고 연세의 깊은 관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심재두 선교사, 17년간 알바니아 의료 및 복음선교 “10년, 15년 이상 장기선교를 하려면 ‘5고(고독, 고립, 고민, 고통, 고난)’를 넘어야 하고, 선교를 잘하려면 ‘5기(기도, 기술, 기적, 기회, 기습)’를 잘해야 한다. 현재까지 하나님의 큰 은혜로 이 ‘5고’를 잘 넘고, ‘5기’를 잘 적용했던 것 같다.” 심재두 선교사는 예장 합동 소속 해외선교사로 지난 1993년 동유럽 알바니아로 파송 받아 현재까지 17년간 의료와 복음 선교에 헌신했다. 1994년 티라나 국립대학병원 호흡기내과 및 결핵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자 및 결핵환자에 대한 투약과 진료, 천식과 만성호흡질환자를 위한 분무치료, 의학 도서관 개관 등을 통해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에는 알바니아의 의료선교를 종합적으로 수행키 위해 ‘알바니아-한국 건강법인(Albania-Korea Health Foundation)’을 설립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 법인은 각종 의료기기와 약품, 물품들을 지원하고, 페친, 카스넥, 발듀시크 등의 빈민지역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여, 알바니아 전역으로 지역사회 보건전도(CHE, Community Health Evangelism)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그는 1999년에는 코소보 전쟁으로 인해 알바니아에 유입된 60만 명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난민진료사업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복음선교와 의료선교를 현장화하기 위하여 ‘샬롬 클리닉’을 2001년에 건축 및 개원했다. 또한 심 선교사는 의료사역 뿐 아니라 복음전도와 교회설립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1994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남쪽 이슬람지역 페친에 '기쁨의 집 교회'의 개척을 시작으로, 1995년에는 ‘소망교회’, 2002년에는 ‘샬롬교회’ 그리고 가정교회인 ‘하나님의 복음 교회’와 ‘진리의 길 교회’ 등을 개척함으로써 이슬람의 견제와 핍박 속에서도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세웠다. 그리고 2004년 티라나 국립대학 농과대학을 시작으로, 알바니아의 4개 지역 대학에서 대학생 선교사역을 확대해 대학생들의 복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성전 선교사, 아마존 선교의 선구자 “우리나라 초대 선교사들이 복음을 위한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또 대를 이어가며 우리 민족을 사랑한 것 같이, 저희도 그 민족을 사랑하며 희생적인 선교사가 될 것을 새롭게 다짐한다.” 이성전 선교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해외선교사로, 1990년에 남미 브라질로 파송돼 지금까지 20여 년간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1990년 한국 감리교 최초로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했으며, 1990년 첫 번째 개척교회 중앙교회(Igreja Central)의 창립을 시작으로 무찌렁교회((Igreja Mutirao, 1992), 노보이스라엘(Novo Israel) 예광교회(1996), 마나우스(Manaus)교회(선교센터, 1996), 은혜교회(Chico Mendas, 2000), 알프레도 나시멘뚜(alfredo Nascimento)교회(2000) 등을 설립, 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 선교사가 있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은 문맹률이 40%에 달하는 곳으로 학교 시설이 많이 부족해 교육의 혜택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그는 교육선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1993년 무찌렁(Mutirao) 초등학교를 설립했으며, 2003년 알프레도 나씨멘뚜(Alfredo Nascimento) 지역초등학교를 설립해 지역 어린이들이 교육을 통한 문맹의 극복과 더불어 기독교신앙을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선교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1994년에는 일반치료와 치과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노보이스라엘(Novo Israel) 진료병원을 설립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으며, 월드비전 선교회로부터 병원선을 기증받아 강변마을을 정기적으로 순행, 의료봉사, 생활계몽 교육, 전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vol.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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