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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이상규 교수팀, 자가면역질환·만성염증질환 치료 단백질 신약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10-16

조절자 T세포를 생성시킬 수 있는 단백질 신약, 다양한 면역 질병 치료에 적용 가능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발표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염증반응제어 창의연구단장)는 그의 제자인 한양대 생명과학과 최제민 교수,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및 크론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및 만성염증성 심장질환, 대사성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단백질 신약을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온라인 속보 10월 11일에 게재됐다. 염증반응 및 면역반응은 우리 몸을 외부 병원균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생체현상이다. T세포는 염증 및 면역반응을 총괄하여 조절하는 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 중에는 선천적으로 과다하게 염증 및 면역반응이 생겨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생체 내에 높은 콜레스테롤 및 혈당과 같은 위험인자들에 의하여 만성염증 및 면역반응이 유도되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천식, 아토피, 류마치스 관절염) 및 만성염증질환(심근경색, 당뇨병)들이 생겨나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몸의 T세포 중에는 Foxp3라는 특이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조절자 T세포(Treg)라는 중요한 세포가 있어, 과다한 염증 및 면역반응이 일어났을 때 이들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자가면역질환 및 만성염증성 질환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조절자 T세포의 기능 및 숫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규 교수 연구팀은 세포내 단백질 전달 능력이 뛰어나고, 면역반응 형성과 독성이 없는 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Foxp3단백질을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쥐의 생체내로 전달하였을 때, 과다한 염증반응 및 면역반응을 일으키던 T세포가 조절자 T세포로 변화되어 질환이 획기적으로 치료되는 것을 밝혔다. 대표적인 만성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천식 또는 크론병이 유발된 쥐에 이 단백질신약을 주사 또는 호흡기를 통하여 분무하였을 때, 이들 질환들이 확연하게 치료되는 것을 밝힘으로써, 피부 및 기도 등의 국부약물전달경로를 통한 Foxp3 단백질신약 투여가 가능하여 부작용이 현저하게 줄어든 새로운 염증질환·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 창의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vol.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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