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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천진우 교수, 제24회 인촌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10-01

“‘과학 한국’을 세계에 알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천진우 교수(화학)가 나노입자를 의료영상에 적용해 암 조기진단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인촌상(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가 선정 발표하는 인촌상 올해의 수상자는 자연과학 부문 천진우 교수와 함께, 언론출판 부문 이명동 전 동아일보 부국장, 산업기술 부문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공공봉사 부문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메달이 수여된다. 천진우 교수는 ‘나노’와 관련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그는 주로 나노미터(nm) 크기의 작은 물질이 ‘어떤 성질을 갖는지’와 ‘나노 물질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천 교수는 2001년과 2002년에 막대, 사각형, 별 형상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노 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미국화학학회지’ ‘사이언스’ 등에 주요 논문으로 소개되면서 세계 화학계의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는 나노 물질이 갖는 특징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정도에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천 교수가 7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것은 나노 기술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 의학’이다. 그는 암세포 등을 만나면 달라붙는 나노 입자를 혈관에 주입하고 이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로 ‘나노의학’을 독자적인 학문 영역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부터 인용 빈도 면에서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과학 학술지인 ‘어카운트 오브 케미컬 리서치’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천 교수는 “하늘에서 갑자기 ‘별’이 제게로 쏟아져 내려온 느낌”이라며 “‘과학 한국’을 세계에 알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vol.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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