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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금 소식] 이종화 동문, 9년째 자신의 생일마다 기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8-01

고희연을 챙겨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 매년 7월 7일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기부천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종화 동문(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53기)이다.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대학교를 방문하여 건축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자신의 생일날에 맞추어 벌써 9년째 이렇게 기부금을 내놓고 있다. 사정에 따라 500만원, 혹은 1000만원, 9년치를 합치면 7500만원이다. 이 동문은 “자신이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은 매년 조금씩 기부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기부를 시작하게 된 사연도 감동적이다. 2002년도 이 동문은 중국에서 실시되는 최고경영자과정 해외세미나에 참여했고, 그 기간 중 70세 고희를 맞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당시 김준석 원장과 최고경영자과정 53기 원우들은 조촐한 생신 파티를 마련했다. 저녁 자리에서 초 7개를 꽂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축하한 것이다. 최고령임에도 지각 한 번 하지 않고 수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다는 표시였다. 이 동문은 이에 크게 감동받아 자녀들이 고희를 기념하여 마련해 준 1천만원을 몽땅 학교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고희연은 중국에서의 '깜짝 파티'로 대신했다. 그 뒤로도 해마다 생일이 되면 모은 돈을 내놓고 있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매년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이 동문의 학교에 대한 사랑은 가히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77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한 이 동문은 지난 7월 7일 모교 방문길에, 손자 같은 학생들에게 “20대에는 큰 꿈을 가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vol.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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