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동호, 김상효 교수, 2010 연세 학술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0-05-16

김동호(화학), 김상효 교수(토목공학)가 우리대학교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2010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술상’을 수상했다. 1968년 제정되어 40년 이상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상은 매년 전공학술분야에서 연구업적을 내어 학문발전에 이바지한 전임교원에게 시상하고 있다. 시상분야는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계 기초과학, 자연계 응용과학, 의학 등 5개 부문으로서 부문별로 각 1명씩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자연계 기초과학부문 김동호 교수, 자연계 응용과학부문 김상효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 인문과학, 사회과학, 의학부문은 수상자가 없었다. 시상식은 5월 4일 연세인 연합채플에서 진행됐다. * 김동호 교수 - 논문 제목 : 확장된 포피린 분자의 뫼비우스 방향성/반방향성에 관한 연구Mobius aromaticity and antiaromaticity in expanded porphyrins (Nature Chemistry, Vol.1) 김동호 교수는 뫼비우스 방향성을 보이는 다양한 확장 포피린 분자를 발견하고 이들의 물리 화학적 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뫼비우스 방향성을 띄는 분자에 대한 연구는 1964년 이론적인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이후 50여 년 동안 실제 안정한 분자들은 구현되지 않아 과학계의 난제로 남아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김동호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마침내 다양한 확장 포피린 분자를 이용한 (1)금속치환 반응 (2)온도조절 실험 (3) 양성자화 실험 (4)고리융합 반응 등의 방법을 통해 세계 최초로 뫼비우스 방향성을 보이는 확장 포피린 분자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 과학계에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긴 세월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었던 뫼비우스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켰다는 학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네이처 케미스트리, 미국화학회지, 앙게반테케미 등의 유수의 국제 과학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총설 논문, 표지 논문, Hot Paper 등으로 선정되어 국제 과학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교수는 “국민의 세금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국내의 산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뛰어난 과학적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서 매진하여, 이번 연세 학술상이 부끄럽지 않은 과학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효 교수 - 논문 제목 : 연속 강합성거더교의 온도프리스트레싱공법 적용을 위한 해석적 연구 An analytical investigation of thermal prestressing method for continuous composite girder bridges (Magazine of Concrete Research, No. 3) 토목구조물에 있어 온도변화나 단면 내 온도구배에 의해 발생하는 온도변위나 열응력은 구조물의 거동에 매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김상효 교수가 제안한 온도 프리스트레싱 공법(Thermal PreStressing Method, TPSM)은 온도변위나 열응력을 구조물의 거동이나 작용응력을 개선하는 기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에 따른 획기적인 연구 성과이다. TPSM공법은 연속 강합성거더 교량의 내부지점부에 발생하는 인장균열 제어 및 거동개선을 위한 적용을 시작으로, 각종 거더 및 슬래브의 성능향상과 균열제어, 각종 구조물의 보수 및 보강 등을 위한 Multi-stepwise TPSM 공법 개발, 사장교의 장대화를 위한 일부타정식 사장교에서의 보강형 온도폐합공법 개발 등으로 발전하여 실용화되고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응용공법이 연구되고 있다. 김 교수는 연세 창립 125주년, 토목환경공학과의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연구 환경에서도 신뢰를 가지고 연구에 적극 참여해준 구조 및 교량공학연구실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세대학교에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학교에 감사드리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서 나가는 연구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vol. 501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