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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창립 40주년 맞은 행정학과의 안용식 학과장을 찾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8-11-16

  행시 합격 동문 210명, 앞으로 더욱 지원할 터

● 먼저 행정학과 창립 40주년을 맞게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행정학과에 학생으로 들어와 38년이 된 저로서는 40주년의 감회가 클 수밖에 없지요. 사람으로 치자면 불혹의 나이를 먹은 행정학과가 말 그대로 더욱 위상을 공고히 하고 발전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선생님은 정말 행정학과의 산증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으셨을 텐데요?

지난 역사에서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순수행정학을 공부하는 학과의 탄생 자체가 뜻깊은 사건이었지요. 또 그동안 우리 학과에서 단일학과로서는 행정고시 최다합격자를 배출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 행정학과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가 어떤 내용으로 치러지는지 궁금합니다.

1년 전부터 행정학과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기념행사를 준비했어요. 우선 21세기를 앞두고 한국행정이 나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학술심포지엄이 있고, 연세행정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연세행정 40년의 발자취>라는 특별강연을 갖지요. 그리고 학생들이 준비한 모의국무회의, 동문과 재학생이 모두 모이는 연세행정인의 밤에서는 특별히 행정학과의 활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선생님은 지난 7년간 갑오경장 이후부터 1967년까지의 우리나라 관료의 임면 기록을 15권의 책으로 모두 정리해오셨는데요, 저자로서 이 작업이 갖는 의의를 밝혀 주신다면?

국가를 움직이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특히 행정관료는 국가발전의 주역이랄 수 있지요. 따라서 관료를 지낸 사람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90년대 것까지 이어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관료사회 연구를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 지방행정론을 전공하신 만큼 연세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의 행정에도 관심이 크실 것 같습니다. 지방자치의 참뜻을 살리는 구 행정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제가 서대문구 행정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은 공직자들이 과거의 행정관행과 구각을 벗는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펴야 하는 때입니다.

●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고시를 통해 공직으로 나가는 졸업생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신다면?

행정학과만 해도 고시 합격 동문이 21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행정고시와 지방고등고시 행정직렬에서 모두 수석을 배출했고요. 학교에서 고시수험생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고, 동문들도 아낌없이 성원하고 있으니 만큼 수험생들은 좋은 결실을 맺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vol.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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