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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즐김의 축제를 넘어서 나눔의 대동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6-01

이웃을 섬기는 빵빵한 나눔 행사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자전거 발전기까지 올해 대동제는 젊음의 열정과 함께 ‘나눔’의 성숙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무악대동제 Blueming’과 15일 열린 ‘2009 아카라카를 온누리에’가 5월의 캠퍼스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별히 이번 대동제에서는 연세인들의 따뜻한 나눔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학생들끼리만 즐기는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세계를 생각하고 섬기는 따뜻한 프로그램도 선보여 축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13일 열린 ‘연세의 빵빵한 나눔 스토리 행사’에서는 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서울강서지역자활센터에서 만든 빵과 쿠키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기획하고 자원봉사동아리, 강서지역자활센터, 학생자원봉사팀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자원봉사활동 체험 및 자원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행사였다. 이 행사는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자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든 제과를 많은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수익금 전액이 독거노인과 새터민 지원에 쓰여 더 큰 의미를 가졌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연세자원봉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박진희 동문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판매에 나서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이밖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됐다. 나.천.사(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는 백혈병 환자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행사와 조혈모세포와 관련된 퀴즈 등을 진행했으며, 봉사동아리 연.어.알(연세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알짜 연세인)은 ‘노인체험’을 통해 소외되고 쇠약한 노인에 대한 관심을 도모했다. 또한 연세 해비타트는 집짓기 체험을, 치과대학 학생회는 무료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구강보건 교육 등을 진행했다. 따뜻한 연세정신은 국적을 가리지 않았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International Plate’가 대강당 앞에서 열린 것이다. 멘토스클럽 회원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터키,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일본 등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다. 환경보호와 녹색성장을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전거 발전기’ 코너에서는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긴 전력으로 믹서기를 작동해 시원한 과일 음료수를 만들어 먹거나,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하는 등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에코페미니즘 생태카페’에서는 로컬푸드로 만든 샐러드와 제철 과일을 판매하고, 대안 생리대를 만드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노천극장에서는 대동제의 클라이맥스인 ‘아카라카를 온누리에’가 ‘순수, Feel it’을 주제로 열렸다. RYU, 하리, 야얀 등 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응원단의 본격적인 응원과 함께 1만여 명의 연세인들은 푸른 함성으로 캠퍼스를 가득 채웠다. 2부에서는 임성훈, 윤송히 아나운서의 사회로 카라, 슈퍼주니어, 스윗소로우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8천여 연세인들은 젊음의 패기와 열정을 불살랐다. 그 외에도 대동제 기간 동안에는 백양로 일대에서 각종 동아리의 공연, 먹거리 장터, 퀴즈 대회, 퍼레이드, 장터, 동아리 공연, 풍물 공연, 놀이기구인 슬라이드와 덤블링 퐁퐁, 로데오 등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특히 13일 저녁 삼거리에서 진행된 개막제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캠퍼스의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올 봄, 대동제는 즐기고 넘기는 시간이 아니라 대학생활의 의미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한 연세인들의 성숙함이 빛을 발한 축제였다.

 

vol.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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