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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창립 124주년, 선배들이 물려준 오늘의 훌륭한 연세를 한국을 넘어 세계적 명문으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16

창립기념일 기념사 존경하는 방우영 재단 이사장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국내외에서 참석하신 자랑스러운 동문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해마다 아름다운 연세 캠퍼스에 5월의 신록이 짙어갈 때면 우리는 창립기념일을 맞습니다. 이 날에 모든 연세 구성원들은 기쁨 속에서 우리가 이루어 온 것을 자축하고, 졸업 25주년과 50주년을 맞는 동문들이 학교를 찾고, 학생들은 젊음의 축제를 하며, 우리대학교의 미래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먼저 오늘의 연세를 만들기까지 헌신하신 많은 분들의 정신을 되새겨보고, 그 분들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자 합니다. 알렌, 언더우드, 에비슨과 같은 연세 설립자들의 꿈과 믿음을 이어 받은 연세인들은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른 대한민국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정․관계, 교육계, 산업계, 사회 모든 부분에서 과거보다 현저히 많은 동문들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연세인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교육, 연구, 국내외 대학 평가 모두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고, 연세가 명실 공히 한국 최고의 사학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기공하는 첫 삽을 뜨고, 본격적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연세 구성원의 단결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없게 하자는 취지로 실행된 위기극복장학금 모금은 예상을 훨씬 초과한 20억원에 이르렀고, 이 장학금은 그대로 학생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 대한 교내외 많은 분들의 사랑을 확인한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교의 100위권 대학 진입을 선도하고자 추진된 Global 5-5-10 사업의 중간 평가에서 8개의 사업단이 세계 상위권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목표한 대로 2012년까지는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강력히 추진해 온 연구 진흥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에서도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제도 개편을 통해 우리대학교의 교육이 더욱 더 시대에 부응하고 졸업생들로 하여금 세계 어느 기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영어 인증제가 금년에는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내년부터는 의무화될 것입니다. 2008년의 학술정보관 개관과 교육 시설의 개선에 이어 금년에도 체육관과 학생회관, 강의실 등의 개선을 추진하여 우리의 교육 환경이 학교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원주캠퍼스는 금년에 첨단실험․강의동, 기숙사, 행정동을 완공함으로써 도약하는 원주캠퍼스의 모습이 완성 단계에 이르고 학생 3천7백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확보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선진적인 residential college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체계와 성과 중심의 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되어온 행정효율화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부처 통합으로 조직이 슬림화되었고, 금년부터 각 학과에 행정조교가 배치되어 과 단위 행정 서비스가 개선되었습니다. 직무분석과 논의를 거쳐 준비된 팀제가 금년 6월부터 전면 도입되면서 관리 중심에서 직무 중심의 행정 체계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금년의 유례없는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난의 시기에 우리는 공동체적 삶과 사회적 통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작게는 대학을 둘러싼 지역사회, 크게는 인류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더불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대학교가 속한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역 내의 우수인재 선발,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실시 등 지역사회 공동체를 살리는 일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연세인 여러분! 금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한 학교 발전에 우리 구성원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아울러 송도 GAC의 성공적 개교라는 역사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연세대학교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슬기롭게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저는 교육과 연구를 위해 밤늦게까지 연구실에 불 밝히는 교수님들, 더 나은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직원 선생님들, 성숙한 학교 사랑을 보여 주고 있는 학생들, 모교를 사랑하고 지원해 주는 동문님들 그리고 연세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로부터 우리의 저력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습니다. 저는 이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이분들께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하실 것을 기원합니다. 오늘 창립 124주년을 맞아 우리는 우리의 선배들이 물려 준 오늘의 훌륭한 연세를 한국을 넘어 세계적 명문이 되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과 정성을 결집하는 데 하나가 되어야겠습니다. 이제 모든 연세인의 학교 사랑과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 연세는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언제나 하나님이 선한 쪽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5월 9일 연세대학교 총장 김 한 중

 

vol.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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