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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대학교, 한국 의학 125년을 열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01

세브란스와 독립운동 재조명 제중원 개원 기념예배 및 학술대회 등 개최 우리나라에 ‘광혜원·제중원’이라는 근대 서양의학의 씨를 뿌린 우리 의료원이 4월 10일 개원 124주년을 맞았다. 의료원은 이를 기념하여 역사 전시를 진행하고 기념예배와 학술 강연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특히 지난해 한국 최초의 면허의사 배출 100주년을 성대히 기념했던 의료원은 올해 ‘세브란스와 독립운동’이라는 제목 아래 124주년의 가치를 일제 식민지 시기의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재조명했다. 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124주년 테이프 커팅식에는 김한중 총장과 박창일 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광혜원· 제중원의 개원을 기념했다. 병원 로비에 진열된 역사 기념물에는 한국 최초의 근대의학 병원인 광혜원·제중원 개원과 제중원의학교의 개설, 세브란스병원으로의 발전, 우리나라 최초의 면허의사 배출 등의 내용과 함께 1910년대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한 인물들의 활동과 3·1운동에서의 역할 등을 담았다. 의료기관으로서의 발전상과 함께 식민지 시기 세브란스와 그 안의 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 활동도 조명했다. 이는 근대 이행기에서 의학의 선구자로서 뿐 아니라, 민족과 국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리더로서 세브란스와 세브란스인들의 삶을 드러낸 것이다. “세브란스는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다”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예배와 학술강연회에는 내외 귀빈들과 교직원, 학생들을 비롯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연자로 나선 국민대 장석흥 교수는 ‘한국 독립운동과 3·1 운동’이라는 주제로 민족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준 상징으로서의 3·1 운동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어 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은 ‘1910년대 독립운동과 세브란스’를 주제로 1885년 창립이후 1919년까지 광혜원과 제중원, 세브란스로 이어지는 의료원 초기의 역사와 함께 1910년대 졸업생들이 독립운동에 적극 뛰어들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3·1운동과 세브란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회의 마지막 연자로 나선 중앙대 장규식 교수는 세브란스가 “거족적 독립만세운동이었던 3·1운동 과정에서 기독교계와 학생단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으로 한국민족운동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고 평가하며, 세브란스의전 학생들이 YMCA의 활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했던 위치를 설명했다. SBS 역사 드라마 ‘제중원’ 제작 발표회 가져 한편 학술강연회에 앞서 진행된 기념예배에서는 올 가을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제작 중인 TV 역사 드라마 ‘제중원’의 제작 발표회가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의료원이 공동 기획한 시대극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서양병원이었던 제중원과 그 안에서 의술을 배우고 실천하며 꿈과 사랑을 나누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낼 예정이다. 의료원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걸쳐 있는 극의 시대적 배경에 사실성을 더할 수 있도록 당시의 자료를 통해 고증을 돕고, 작품 속에 제중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vol.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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