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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경제성장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5-01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핀 키들랜드 교수 공개특강 SK-연세 경제학 석좌교수로 우리대학교에서 강의해 SK-연세 경제학 석좌교수인 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핀 키들랜드(Finn E. Kydland) 교수의 공개특강이 4월 14일 오후 6시 30분 각당헌에서 열렸다. ‘정책 일관성과 경제성장(Long-Run Policy Consistency and the Growth of Nations)’을 주제로 강연한 키들랜드 교수는 “정부가 수시로 정책을 바꾸면 경제 주체들이 정부 정책을 신뢰하지 못해 경제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키들랜드 교수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정책이나 기업정책을 자주 바꾸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면서 아일랜드를 정책 일관성이 돋보이는 사례로 꼽았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며 “아일랜드의 경우 정부가 지난 20년 동안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낮춰준다는 장기적인 정책을 꾸준히 펴온 덕분에 투자가들의 신뢰를 얻어 1990년대 이후 경제성장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키들랜드 교수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 외에 새로운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좋은 정책은 미래의 생산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투자”라며 “지금은 불황이라 원자재 가격도 싸기 때문에 인프라 건설에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술 혁신 및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자본의 축적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키들랜드 교수는 실물경기변동이론을 바탕으로 동태적 거시경제학(dynamic macroeconomics)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에드워드 프레스콧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와 공동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vol.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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