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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학창시절 동안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십시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3-01

2009년 신입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 사랑하는 신입생과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오늘부터 영원히 연세가족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연세대학교와 훌륭한 교수님들이 여러분의 인생항로를 안내하는 등대가 될 것입니다. 연세대학교는 1885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이며, 국내최고의 대학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Yonsei, the First and the Best”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립한 지 12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사회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연세의 연구력은 이미 세계 9,000여 개 대학 중 96위입니다. 600여 개의 대학과 교류를 맺고 있고, 60여 개 국가로부터 교수와 학생을 받아들여 국제화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신촌, 원주에 이어 인천 송도에 글로벌 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송도 캠퍼스는 연세 비상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무쇠덩이는 수백 번의 담금질과 수천 번의 벼름질을 통해 비로소 쓸모 있는 연장이 됩니다. 여러분도 모진 시련과 고난을 거치고서야 비로소 보다 더 나은 인격체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연세에서의 학창시절 동안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십시오. 그러기 위해 여러분은 여러 가지 준비와 경험을 해야 합니다. 먼저, 여러분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최고의 학생이 최고의 대학을 만들고, 최고의 대학은 다시 최고의 학생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최고가 될 때 연세대학교는 최고가 되고, 대한민국도 최고가 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위대함을 낳는 매직 넘버,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옛말에 불광불급(不狂不及), 곧 미치지 않으면 이르지 못한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베토벤은 불멸의 교향곡인 제5번 운명을 작곡하는 데 무려 5년의 세월을 바쳤습니다. 가장 불행했던 시절, 35분간 연주되는 곡의 완성을 위해 음표를 지우고 쓰기를 5년 동안 거듭한 끝에,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의 악보는 너덜너덜해져 알아보기 힘든 지경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작곡가들은 베토벤의 작품을 넘어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만약 베토벤 이후의 작곡가들이 베토벤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운명 교향곡을 능가하는 작품이 나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바로 여러분 중에서 제2의 베토벤이 나오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지내게 될 학창시절은 그동안 미처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진지한 학문탐구는 물론, 독서, 여행, 봉사, 동아리활동, 다양한 취미생활, 교수님과 선후배와의 교류는 여러분의 대학생활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긴 인생 여정에 귀중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백리 길을 갈 사람은 세끼 밥만 준비하면 되지만 만리 길을 갈 사람은 석 달 양식을 마련해야 합니다. 귀중한 학창시절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연세에서의 시간은 인생에서 활용할 최고의 학문적 지식을 연마하고,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며, 인생을 함께할 많은 동반자를 만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를 넘어 꿈의 사회, dream society가 도래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창조적 인재들이 미래를 경영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십시오. 늘 창조하는 인생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창조란, 출발점에서는 모두 유치하기 마련입니다. 유치한 발상이 위대한 아이디어가 되는가는 바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하는 용기가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학부모님 여러분, 사랑스런 자녀를 양육하여 연세에 믿고 맡겨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세대학교의 발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십시오. 희망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대 연세호’에 함께 승선하신 신입생과 학부모 여러분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면서, 항상 하나님의 크신 가호와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16일 연세대학교 총장 김 한 중

2009년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회 개최


연세역사의 새로운 주인공 4,932명 당찬 첫 걸음
잠실벌을 가득 메운 새내기들의 ‘아카라카~!’ 새내기 연세인들의 힘찬 첫 걸음, 2009년 입학식이 2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2009년에는 서울 3,404명, 원주 1,528명, 총 4,932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입학의 영광을 안았다. 김한중 총장은 “연세에서의 학창시절 동안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생에서 활용할 최고의 학문적 지식을 연마하고,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며, 인생을 함께할 많은 동반자를 만나라”고 당부했다. 올해 입학식은 학기가 시작되는 3월 2일에 개최되던 예년의 입학식과는 달리 보름 앞당겨 열렸으며, 입학식에 이어서 총학생회와 응원단이 주최하는 신입생 환영회도 함께 진행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MBC 아나운서 오상진 동문, KBS 아나운서 윤수영 동문의 진행으로 풍물패 ‘떼’, 아카펠라 동아리 ‘야얀’, 댄스 동아리 ‘째즈필’, 록밴드 ‘소나기’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응원단과 함께 힘찬 응원을 펼치며 연세인으로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응원 순서의 마지막에는 김한중 총장을 비롯한 전 교무위원들이 무대에 올라 새내기들과 함께 ‘아카라카~!’를 목청껏 외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vol.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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