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7억원, 총 380억원 지원받아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 대거 영입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WCU)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1차년도에 1,650억원, 5년 간 총 8천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인 WCU사업 심사결과, 우리대학교는 총 9개 과제가 선정되어 1차년도 약 77억2천만원, 4년 9개월 간 약 38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과제 중에는 사회과학 분야의 비중이 매우 낮아 경제학 분야에서는 단 2개 과제만이 선정되었는데, 이를 모두 우리대학교 경제학부가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새로운 학과․전공 개설을 지원하는 과제인 유형 1에서는 서진근 교수(수학)의 '과학 계산 공학'과 정인권 교수(생명시스템대학)의 '융합오믹스 의생명과학'이 선정됐다. 유형 1에 선정된 대학은 해당 학과․전공의 교수규모에 따라 대학원 학생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다. - 서진근 교수팀은 WCU사업을 통해 Comput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CSE) 대학원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CSE는 공학, 의료영상, 자연과학 및 산업분야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수리모델링-컴퓨터 시뮬레이션-시각화 과정을 통하여 예측-분석,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계산과학 중심의 다학제 대학원 과정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계산과학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Max Gunzburger 교수와 독일 훔볼트 대학의 Carsten Carstensen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학자들을 대거 영입했다. - 정인권 교수팀은 WCU사업을 통해 융합오믹스 의생명과학(Integrated Omics for Biomedical Science) 전공을 대학원 과정에 개설한다. 이를 통해 유전체학, 단백질체학, 생물정보학 등의 분야에서 이미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내 연구자들과 국제적 저명학자들로 구성된 세계수준의 연구 및 교육을 선도하는 연구집단을 육성하여 포스트 게놈시대에 대비한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학자로는 UC버클리 Sung-Hou Kim 교수, 노스이스턴대학 William Hancock 교수, 취리히대학 Jürgen Roth 교수, 미시간대학 Nam-On Ku 교수 등이 있다. * 해외학자와 협력연구를 강조하는 개별학자 초빙지원 과제인 유형 2에는 김진우 교수(경제학)의 '글로벌경제와 시장설계'와 김동호 교수(화학)의 '지능형(스마트) 나노 복합체 연구'가 선정됐다. - 김진우 교수는 콜롬비아대학의 Yeon-Koo Che 교수를 유치해 글로벌경제와 시장설계(Global Economy and Market Design) 연구를 진행한다.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 탄소 배출권 시장 등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재화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한 시장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촉발하고 학생들을 교육하여 시장설계 연구자에 대한 미래의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 김동호 교수는 스마트 나노복합체 개발을 위해 유기나노물질 관련 국제 저명학자인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Jonathan Sessler 교수와 나노복합체 제조, 물성 연구의 국제 저명학자인 웨스턴 미시간 대학의 Dongil Lee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나노물질의 전기적, 광학적, 초고속 분광학적 분석기술 개발은 혁신적 나노 기반 기술 구축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며, 고효율성 나노 촉매 개발 연구는 환경친화성 유기합성에 많은 기여를 하는 등 본 연구를 통해 국내 나노과학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선진국 대비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의 초빙을 지원하는 과제인 유형 3에서는 장용성 교수(경제학)의 '불완전 자본 시장 하에서 비동질적 가계로 이루어진 동태적 거시 일반 균형모형 개발 및 응용', 이명의 교수(원주 화학및의화학)의 '실리콘 신소재 개발사업', 이원태 교수(생화학)의 '새로운 개념의 막단백질 구조유전체 연구 및 응용', 오영준 교수(생물학)의 '퇴행성신경계질환 관련 새로운 인자의 발굴 및 치료전략의 개발', 박준홍 교수(토목환경공학)의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오염정화에 활용될 수 있는 미생물자원 탐사를 위한 돌파성 메타지노믹스'가 선정됐다. - 장용성 교수는 경제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American Economic Review'의 편집장인 아리조나 주립대학 Richard Rogerson 석좌교수를 초청해 대학원 '특수 문제' 강의를 개설하고, 불완전 자본 시장 및 비동질적 가계로 이루어진 거시경제 일반 균형 모형 개발 연구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 이명의 교수는 노벨화학상 후보로 세차례나 지명된 바 있는 유기금속화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Robert West 교수를 초빙해 '유기금속 집중과정' 강의를 개설하고, 실리콘 신소재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원태 교수는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이자 구조생물학, 구조유전체학, 화학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urt Wüthrich 스위스 연방기술원 교수를 초빙해 새로운 개념의 막단백질 구조유전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학부생을 위한 '프론티어 생명과학' 강의와 대학원생을 위한 세미나시리즈 강의를 개설할 뿐만 아니라 각종 학술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오영준 교수는 퇴행성신경계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일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 약물개발의 권위자인 Techion-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의 Moussa Youdim 교수를 초빙한다. Youdim 교수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세포 및 분자생물학적인 마이크로시스템 관련 강의를 할 예정이며, 오 교수와 함께 M-30, VK-28 및 유도체의 신경보호기능의 발굴 및 신약후보군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 박준홍 교수는 환경미생물생태 메타지노믹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미시간 주립대학의 James Tiedje 교수를 초빙한다. 박 교수와 Tiedje 교수는 Pyrosequencing 기반의 기능성 메타지노믹스 기술이전과 이를 활용한 수소 및 부탄올 생성 미생물자원 탐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저에너지 저탄소 하폐수처리를 위한 미생물자원 탐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