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사상 첫 비회원 시즌 2승 신기록 세워 자랑스러운 연세인, 그린 위의 미소천사, 신기록 제조기 신지애(체육교육학 2학년)가 미국 LPGA를 다시한번 뒤흔들었다. 우리대학교 골프부 신지애는 11월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CC(파72.길이 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미 LPGA투어에서 비회원이 한 시즌에 2승을 올린 사례는 처음이다. 이번 경기에서 신지애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핫토리 마유(일본)를 6타차로 크게 따돌렸다. 신지애는 2005년 11월 프로로 전향해 국내 무대를 완전 정복한 후,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비회원 자격으로 LPGA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신지애가 한국 무대를 뛰어 넘어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