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세 교수(연합신학대학원)가 집필한 「기독교 미술의 원형과 토착화」(연세대학교 출판부)는 기독교 미술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변화 발전하는가를 제정로마 치하의 카타콤 벽화에서 시작하여 비잔틴 시대의 기독교 예술에까지 살핀 것으로, 그 원형과 토착화라는 관점에서 추적한 것이다. 그래서 먼저 초기 기독교와 비잔틴 시대의 성화 인식을 기반으로, 재정로마 치하의 카타콤과 두라-유로포스의 벽화, 그리고 기독교인의 복장으로서의 달마티카를 살피고, 비잔틴의 교회 건축과 모자이크 벽화, 그리고 후광과 채색사본의 특성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또한 부록에는 혜촌 김학수 화백의 ‘한국에 오신 예수’를 실어 한국화 성화와도 연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