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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개척정신은 거창한 것 아닌, 현재 과거를 넘어 미래를 보는 마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10-16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리더십 특별강연서 ‘강소국 연방제’ 주장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0월 6일 오후 우리대학교를 찾았다. 백양관 대강당에서 리더십개발원(원장 김형철)이 주최한 리더십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총재의 우리대학교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두 번의 방문은 한나라당 총재로 재직했을 때다. 이 총재는 “작은 정당의 총재를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작은 정당에 대한 대 연세대의 관심 덕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단을 가득채운 400여명의 학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이 총재의 강연 주제는 ‘미래를 향한 개척정신’. 그는 “개척정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현재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내일을 생각하고 보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25때 부산 피난생활, 법관으로서의 생활 등을 예로 들면서 또릿한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눈을 똑바로 뜨고 미래를 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가에 대한 발전계획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강소국(强小國) 연방제를 위해 개헌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서울 중심 국가에서는 국가 전체의 에너지와 힘을 결집시키지 못하며 지방을 무력화시키는 폐단이 생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나 핀란드는 인구가 500만 명 내외지만 세계 경쟁력 1∼2위를 다투는 강소국”이라며 “우리나라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강소국 규모로 각 지역을 쪼개 싱가포르 같은 강소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제 방안과 관련, “경제권을 기준으로 서울·중부권, 충남·전북 등을 묶은 서부권, 전남·경남을 합친 남부권, 경북·강원도를 합친 동부권 등으로 나누는 안이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3∼4개의 시·군·구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중앙집권제를 전제로 지방자치를 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3개 시·군을 합친 광역시는 결국 중앙집권의 행정 단위”라고 비판했다. 강연을 마친 질의응답시간에는 학생들의 촌철살인의 질문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두 번의 대통령 선거 경험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 ‘좋은 법관의 자세는 무엇인가’ 등 다양한 질문을 했고, 이에 이 총재는 성의 있게 대답했다. 특히 ‘그동안 선거의 전략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그것을 제대로 알았으면 여기 있겠는가. 국민에게 진실로 다가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인 것 같다”고 했다.

 

vol.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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