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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독선과 오만이 조직을 파산으로 이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10-16

가치 공유, 견제와 겸손, 섬김의 리더십 강조 제48차 리더십 특강,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9월 29일 리더십개발원(원장 김형철)에서 주최한 ‘제48차 리더십 특강’의 연사로 초빙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경제발전과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백양관 대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 리더십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서두를 띄운 정 소장은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소장은 기업, 대학, 정부부서 등 우리나라 조직에서 과연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건국 이후 60년 동안 탁월한 성과를 이룬 대한민국의 리더들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에 대한 논점들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상황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풀어갔다. 특히, 정 소장은 미국의 재무장관 핸드폴슨과 FED 의장 벤 버냉키의 예를 들어 상호 협력과 가치의 공유가 과감하고 협력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고, 우리나라 경제 시스템에도 토론과 가치와 목표의 공유 등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리만 브라더스의 회장이었던 풀드의 예를 들어, “독선과 오만이 조직을 파산으로 이끈다”며 견제와 겸손,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한편 리더십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위해서 리더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적절한 평가 및 보상제가 이루어져야 할 것 두 가지를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역사적으로 늘 처해왔던 위기의식과 국민들의 성취욕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마지막으로 “민주화 이후 상대적으로 약한 정치리더십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비약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정 소장은 1시간 남짓 특강을 마무리하며 학생들과의 다양한 질문에 응답했다. 그 중 “우리나라 조직에서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는 것이 조직 비전의 부재로 기인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현재 조직마다 나름대로의 비전은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비전들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상태로 구성원들과 이를 공유하지 못해 충분한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보다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비전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vol.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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