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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병수 총장 1999년 신년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9-01-04

새해를 맞는 온 연세 가족에게 드리는 말씀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가족 위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직원, 동문, 학부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연세는 다가오는 21세를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제2인문관, 상남경영관, 무악3·4학사를 봉헌하는 등, 어느 때보다 많은 일을 이뤄낸 것은 저희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올해 연세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수님들이 연구에 더욱 몰두할 수 있도록 책임강의시간을 경감하고, 연구업적 평가제도를 개선·강화할 것입니다. 또 대학원의 연구력 증진을 위해 예산 및 자원을 집중투자하고, 학생 수도 점차 늘여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학부의 입학단위를 대단위화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폭넓은 학문의 기초를 터득할 수 있도록 교양교육을 개편하는 등 현행 학부운영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의 세계화·정보화를 위해서 외국의 우수한 교수들을 다수 초빙하고, 10%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한편 100개 정도의 강좌를 가상교육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21세기 지식사회를 선도하는 연세로 거듭나기 위해 의료원과 원주캠퍼스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의과대학 연구활성화 차원에서 새 세브란스 병원이 조속히 건립돼야 하겠으며, 원주캠퍼스의 특성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과 연구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대학행정조직 개편이 필요합니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은 물론, 대학원과 대학본부의 업무를 단계적으로 각 대학 또는 학과로 이관하는 등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것입니다.

연세인 여러분, 저는 21세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해인 금년에 총장 임기중의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교직원, 학생, 동문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모두 한뜻이 되어 연세에 맡겨진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vol.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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