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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에 대한 독창적인 이정표 세우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8-01

신인재 교수, 한국과학재단 ‘2008년 우수연구성과 50선’ 선정 세계 최초의 근육세포에서 신경세포 분화 유도물질 개발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유기분자 ‘뉴로다진’을 개발한 신인재 교수(화학)의 연구 성과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2008년 우수연구성과 50선’에 선정됐다.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세포 치료법은 기술적인 문제와 더불어 윤리적인 문제도 안고 있어 실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용이한 방법은 우리 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조직 또는 세포를 유기분자를 이용하여 신경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를 신경계 질환자에게 이식시켜 치료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유기분자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현재 의약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300여 개의 이미다졸 유도체를 고체상에서 합성하여 이를 쥐의 근육세포와 배양시켰다. 그 결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유기분자를 발굴할 수 있었고, 연구팀은 이를 ‘뉴로다진’으로 명명했다. 그리고 발굴된 유기분자가 실제로 쥐의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지 면역분석법으로 조사한 결과 유기분자를 처리한 세포는 신경세포 표지 단백질을 많이 발현시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미 분화된 근육세포도 뉴로다진 처리를 포함한 두 단계 과정을 거쳐 신경세포로 분화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또 근육세포의 신경세포 분화에 대한 유기분자의 작용 기전을 밝혀내기 위해 유기분자를 처리한 세포와 그렇지 않은 세포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DNA 칩을 이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유기분자를 처리한 세포는 신경세포 분화 관련 단백질을 많이 발현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연구팀은 개발된 뉴로다진이 인간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줄기세포 또는 신경 전구세포를 유기분자를 이용하여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이를 치료에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근육세포를 화합물을 이용하여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치료에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는 전례가 없었다. 이 연구가 획기적이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는 여기서 나온다. 난치성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새로운 접근방법을 이 연구가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네이처(Nature)’지에 하이라이트 연구로 소개된 것을 비롯하여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여러 화학회지에 하이라이트 연구로 소개된 바 있다.

 

vol.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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