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태안반도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박진오 병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교직원들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긴 태안반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많은 자원봉사자들로 복구가 상당부분 진척됐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직도 심각한 상황인 곳을 찾아 기름찌꺼기를 제거했다. 또한 절기행사 헌금, 노동조합, 세랑회(교직원 봉사모임) 등에서 모은 129만7천원을 태안군청에 성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