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 창립 123주년 기념 : “도전과 개척의 자랑스러운 123년, 연세의 역사를 사랑합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5-01

올해로 연세대학교는 창립 123주년을 맞았다. 123년 연세의 역사는 구한말에서부터 일제침략기, 역동의 근현대사를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하며 이 땅의 발전을 선도한 역사였다. 진리와 자유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구한말에서는 신문화를 이 땅에 수용하는 데 선구적이었고, 일제침략기에는 항일민족주의운동의 중심이 되어 민족의 얼을 되찾을 이 땅의 지도자를 양성했으며, 6.25가 남긴 처참한 현실을 딛고 일어나 최고 명문 사학의 명맥을 이었다. 오늘날에는 인류발전을 선도할 글로벌 리더의 양성과 국제적으로 수월성 있는 연구를 통해 하나님이 연세에 주신 소명을 다하고 있다. 연세는 5월 10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빛나는 123년의 전통과 역사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자긍심을 되새기고 연세를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새로이 하고 있다. 123년 전 불모지와 같던 이 땅에서 오늘의 연세를 일궈낸 선각자들의 꿈과 노력, 그리고 연세가 꿈꾸는 미래를 살짝 들여다보자. 한국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 문을 열다! 1885년 광혜원․제중원(세브란스 의과대학 전신) 창립 연세의 역사는 1885년 4월 10일 광혜원의 개설에서 시작된다. 광혜원은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알렌 박사가 고종의 위촉으로 개원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다. 이후 광혜원은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꾼 후 왕실에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진료하고 학생을 선발해 서양의술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에비슨 박사의 노력으로 1900년 세브란스 씨로부터 병원 설립 기금 45,000달러를 기부 받아 1904년 현재 서울역 앞 세브란스빌딩 자리에 병원을 세웠다. 이때부터 병원의 이름이 세브란스병원으로 바뀌었으며, 병원과 학교의 시설이 확충되고 그 조직이 날로 커갔다.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인 1908년 배출된 7명의 제1회 졸업생에게는 한국정부로부터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 최초의 의사면허증이 발급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교명 변경이 있었으며, 1947년 문교부로부터 6년제의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 땅에 고등교육의 꿈을 심다! 1915년 조선기독교대학(연희대학교 전신) 창립 연희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는 1915년 3월 미국 뉴욕의 북장로교 해외 선교부의 협조와 재한 남·북감리교 선교부, 캐나다 장로교 선교부의 협력으로 서울 YMCA에서 Chosun Christian College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개교했다. 1917년에는 한국 유일의 전문학교인 사립 연희전문학교로 발족했다. 연희전문학교는 일제의 가혹한 사상적인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연세는 정인보의 ‘5천년간 조선의 얼’, 최현배의 ‘우리말본’, 김윤경의 ‘나라말본’, 윤동주의 ‘서시’ 등에서 보듯 일제 통치기간 중에도 시종 국학 연구와 독립운동을 통한 국가 정체성 확립에 전력해 왔다. 1946년 8월 15일에는 연희대학교로 승격되어 종합대학교로 인가되었다. 현재 신촌캠퍼스 교지는 1917년 존 T. 언더우드 씨의 기부금으로 구입하였고 찰스 스팀슨 씨의 기부금으로 스팀슨관을 건립하여 1920년에 이전한 것이다. 시너지란 바로 이런 것! 연세대학교로 도약하다! 1957년 연희대학교, 세브란스의과대학 통합 진리와 자유의 이상을 전해받았을 뿐만 아니라,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불굴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으로 단련된 연희와 세브란스는 불모지를 일궈 옥토를 만들어내듯 거침없는 성장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설립의 이념과 지향하는 목표가 같은 사실상 하나의 뿌리로부터 자라난 성과였던 연희와 세브란스는 마침내 1957년 연세대학교로 통합됐다. 연세의 통합 이후 대학과 대학원을 비롯하여 전문연구기관의 확장과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연세는 각 분야에서 최고 명문 사학이라는 명예로운 평가를 얻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일제식민통치에 대한 저항의 전통은 연세 통합 이후에도 계승되어 대학의 자유와 자치, 국가사회의 민주화, 소외계층의 인권과 생존권 보장 등을 위한 열정적인 활동이 전개되었다. 4.19민주혁명은 물론 군사정권 하에서의 민주화운동에서도 연세는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 최초이자 최고인 연세, 한국을 넘어 세계로! Yonsei, the First and the Best 1990년대 초부터 21세기 연세의 새로운 전망과 발전전략을 모색해온 우리대학교는 ‘연세비전 2020’이라는 이상을 도출해 내고, 섬김의 리더십, 연구 프론티어, 혁신문화를 3대 목표로 새로운 역사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로 나아가는 아웃바운드 국제화를 위해 연세인들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는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한편, 세계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sian Education & Research Hub가 될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외국의 다양한 학생들과 어우러지는 글로벌한 배움의 공간으로서, 해외 명문대학들의 동아시아 교육 거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연세라는 이름 아래 세계가 연세로 찾아오는 인바운드 국제화를 실현시켜 줄 또 하나의 연세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이자 항상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대학(Yonsei, the First and the Best) 연세대학교. 123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나아가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을 다짐한다.

 

vol. 462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