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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성백린 교수, “녹차, 조류독감 예방한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5-01

녹차성분의 탁월한 항독감바이러스 효과 밝혀 성백린 교수(생명공학)팀은 일반 대중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가 독감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팀은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이라는 물질이 다양한 독감바이러스를 탁월하게 저해함을 밝혔다. 특히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3종의 인체감염 독감바이러스(H1N1 및 H3N2 2종의 A형 바이러스 및 B형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 H9N2형에도 저해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체독감바이러스의 아형은 물론이고 국내 양계장에서 분리된 조류인플루엔자에도 공통적인 항바이러스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체를 감염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를 감염하는 바이러스는 서로 유전적으로 유사하며 따라서 녹차는 H5N1형 고병원성 바이러스에도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양계장을 중심으로 하는 AI의 확산을 막을 뿐 아니라 이의 인체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새롭고도 손쉬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2005년도에 ‘Antiviral Research’에 주목할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7년도 ‘Expert Review on Anti-infective Therapy’에 전문가초청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아울러 감염성질환 세계적 연구기관인 불란서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가 주최한 제1회 조류인플루엔자 제어기술개발 국제학회에서도 초청연사로 소개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발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의 해소와 인체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녹차생산 폐기물을 농가에서 닭, 돼지 등의 사료의 첨가물로 사용 시 가축폐사로 인한 농가의 피해와 닭으로부터 인체로의 감염확산을 막는 간접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ol.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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