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은 3월 7일과 8일 양일간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구례포 해수욕장을 찾아 기름 방제 작업을 펼쳤다. 오병훈 병원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교직원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미리 준비해간 음식을 대접하고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바위의 기름을 제거했다. 또한 우울, 강박,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