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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배현숙, 조진원 교수, 과기부 ‘2007년 우수 연구성과 50선’ 선정 , 임성모 교수, 학진 ‘2007년 우수성과’ 선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2-01

배현숙 교수(생물학)와 조진원 교수(생물학)의 연구성과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2007년 우수 연구성과 50선’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우수 연구성과의 발굴 및 확산을 통해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50선을 선정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과학기술부 주요 연구개발사업 수행자들이 2006년도에 산출한 우수한 연구성과 280건을 수집, 이 중 대표적인 연구성과를 선정하고 사례집을 발간했다. 한편, 임성모 교수(사학)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선정하는 ‘2007년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배현숙 교수(생물학) ‘미토콘드리아에 부착된 헥소키나제의 식물세포의 예정된 세포사멸 제어기작에 관한 연구’ 배현숙 교수는 식물에서 바이러스가 매개하는 유전자 발현억제기작을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외막에 존재하는 헥소키나제의 기능을 억제할 때 잎에서 예정된 세포사멸이 유도되고, 반대로 이 헥소키나제를 과대발현할 때는 세포사멸이 지연되는 것을 발견했다. 헥소키나제가 식물세포의 포도당 대사와 세포사멸을 연결하고 있는 교차점인 것이다. 헥소키나제란 세포질의 포도당 대사 시작인 해당 작용의 첫 번째 효소로서 포도당의 인산화를 촉매하는 효소로, 대사뿐만 아니라 당 신호전달의 중요한 단백질이며, 배현숙 교수의 연구를 통해 세포사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외부 환경에서 유발되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식물세포사멸의 억제방법을 개발하여 작물의 환경내성 개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환경재해에 내성을 가진 작물의 신품종을 유전공학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조진원 교수(생물학) p53의 활성과 안정성을 조절하는 O-GlcNAc 수식화 조진원 교수는 O-GlcNAc 수식화가 갖는 생물학적 의미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p53에 존재하는 O-GlcNAc의 기능과 수식화 위치를 밝히는 연구는 풀지 못한 난제였다. 그러나 조진원 교수는 p53의 O-GlcNAc가 149번째에 있는 아미노산 쎄린에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p53의 안정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혀 냈다. 또한 당화의 위치를 검증하는 질량분석 기술 개발과 함께 암과 당뇨에서 O-GlcNAc의 기능을 연구하여 이들 질병 퇴치의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했다. 조 교수의 연구성과를 통해 O-GlcNAc 수식화에 따른 생명현상 규명 및 비정상적인 수식화에 따른 질병(당뇨, 치매, 신경계 질환, 각종 암 등) 발병의 이해, 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연구성과는 2006년 10월 ‘Nature Cell Biology’에 개재되었으며, ‘Functional Glycomics Gateway’ 2006년 11월호 특집으로 소개됐다. 임성모 교수(사학) 역사상의 여행을 통해서 본 동아시아의 교류와 상호인식 임성모 교수는 동아시아 역사상 다양하게 존재했던 여행의 양상과 그 변화상을 고찰함으로써 그것이 당대에 수행했던 역할과 후대에 미친 영향을 문화사적으로 규명했다. 이 연구는 중국, 일본 등의 동북아 세계만이 아니라 티베트 등 내륙 아시아의 유목사회와 만주, 류큐, 대만 등의 외연으로까지 시선을 확대시켰다. 동아시아에서의 여행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동아시아의 각 역사 단위들에 나타나는 공간체험의 고유한 특징, 만남과 이에 따른 상호인식, 정체성 변화의 문제로까지 동아시아 세계에 대한 인식 지평을 넓힌 것이다. 이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종래 국가 단위나 시대별로 파편화되어 온 연구들을 동아시아 차원에서 통시적으로 조명했다는 점이다. 연구성과들은 현재 ‘동방학지’를 비롯한 학진 등재지에 다수 발표됐으며 머지않아 2~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vol.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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