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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중앙도서관 소장 『봉래유묵(蓬萊遺墨)』,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8-02-01

중앙도서관(관장 김태수) 소장의 『봉래유묵』(귀223)이 보물 1539호로 지정되었다. 이번『봉래유묵』의 보물 지정으로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보물 자료는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비롯하여 총 6종이 되었다. 『봉래유묵』은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1517~1584)의 친필 시첩으로, 허강(許?)의 「서호별곡(西湖別曲)」과 자신의 「미인별곡(美人別曲)」을 비롯한 시문이 수록되어 있어 양사언과 허 씨 가문 사이의 교유의 산물로 보인다. 양사언은 해서와 초서에 능해 안평대군(安平大君), 김구(金絿), 한호(韓濩)와 함께 조선 전기 4대 서예가로 꼽힌다. 일명 광초풍(狂草風)의 서체로 유명하나, 『봉래유묵』에서는 양사언의 일반적이고 평상적인 서체를 엿볼 수 있다. 한글과 한자가 혼용되어 쓰인 점이 독특하다. 『봉래유묵』은 임진왜란 이전의 친필 가사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악보가 표시되어 있어 가사 작품을 노래로 불렀다는 증거가 된다. 또한 여기에 수록된 양사언의 한시 작품은 본인이 수정한 흔적이 있고, 문집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도 있어 문학적 측면에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vol.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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