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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언더우드국제학부 학생들은 학습의욕이 강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11-16

재미 한인 소설가 프린스턴대 이창래 교수 UIC 극찬 UIC 석좌교수로 우리대학교에서 세미나 강의 맡아 “언더우드국제학부 학생들은 학습의욕이 강하고,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습득력이 매우 빠르다. 또한 영어로 생각하는 것에 일관성이 있다.” 재미 한인 소설가이자 프린스턴 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창래 교수가 11월 7일 오후 새천년관 강당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소설에서 최대한 효과내기(The Novel In Full Effect)’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우리대학교 언더우드국제학부(UIC)에서 개설한 영어 문예창작 프로그램 석좌교수로 임명된 그는 10월 27일 입국해 11월 첫 주부터 일주일에 세 번 세미나 강의를 맡았다. 이날 이 교수는 한국전쟁을 주제로 집필 중인 네 번째 장편 소설인 ‘패배자(The Surrendered)’의 일부를 UIC 학생들에게 읽어 주었다. UIC 학생들은 재미 한인 소설가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이창래 교수의 단어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며 집중했다. 이 교수 역시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자신이 쓴 소설에 흠뻑 빠져 예정된 시간보다 더 많이 할애하면서 소설을 읽었다. 강의를 마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우리대학교 강단에 선 계기를 밝히면서 UIC 학생들의 진지한 학습 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이민 간 그는 “UIC에는 외국에서 자라고 영어를 제1언어로 쓰는 학생들이 많아 마치 자기 자신을 보는 듯하다”면서 UIC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1995년 ‘영원한 이방인(Native Speaker)’으로 미국의 저명한 문학상인 헤밍웨이상을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창래 교수는 ‘제스처 라이프(A Gesture Life)’, ‘어로프트(Aloft)’ 등 장편 소설을 통해 한국,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정체성 문제를 다뤘다. 그는 “다음 작품으로 이민 온 중국 가족을 소재로 한 코믹 소설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학이 세계화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질문에, 이창래 교수는 “한국에는 재능은 훌륭하지만 영어로 표현하는 작가가 많지 않다”면서 “영어로 직접 소설을 집필, 발표하는 작가가 늘어나면 한국문학의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vol.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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