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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모교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10-16

우리대학교 홍보대사 대표에 위촉된 문흥렬 회장(정치외교학 61년 입학) 월 1만원 연세사랑기금 모금 독려 재일교포 우수학생 유치 지원 최근 HB 그룹 문흥렬 회장은 ‘연세대학교 홍보대사’ 대표에 위촉됐다. 문 회장은 함께 홍보대사에 위촉된 경제계, 금융계 유력 인사들(11면 참조)과 뜻을 모아 우리대학교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보대사로서 문 회장의 활약은 이미 시작됐다. 먼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에 옮기겠다는 맘을 먹고 그가 시작한 것은 ‘월 1만원 연세사랑기금 모금’ 운동이다. 그는 홍보대사를 맡은 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아 우리대학교 출신 무역인들의 모임인 ‘연무회’의 몇몇 회원을 모아 식사를 대접하며 ‘월 1만원 연세사랑기금 모금’ 참여를 유도하는 등 벌써부터 홍보대사로서 행보가 분주하다. 그야말로 추진력이 강한 실천가가 아닐 수 없다. “우리대학교의 경우 동문의 학교 발전기금 참여율이 3.8%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경우 동문의 68%가 기부에 참여하고 있고, 이러한 동문들의 사랑은 학교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이러한 기금 참여 현황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 홍보대사들이 ‘월 1만원 연세사랑기금 모금’에 동참할 사람들을 1인당 100명씩 모아 본보기를 보이기로 했습니다. 사실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도 7~8천원씩 하지 않습니까? 우리 동문들이 차 한 잔 값이 없거나 그 돈이 아까워서 참여하지 않은 것이 아니지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계기가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 동문들이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저희가 그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재일교포 우수 인재를 연세로! 오는 11월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기업인 간담회 연다 “보다 더 많은 우수한 재일교포 학생들이 우리대학교에서 수학하면 좋겠습니다. 연세의 뜰에서 연세정신을 맘속 깊이 새긴 이들은 일본에 돌아가 80만 재일교포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고, 이는 다시 연세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대학교와 일본 게이오 대학은 상호 복수학위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복수학위제를 활용하면 양 대학의 학생들은 두 대학의 학점을 이수하거나, 서로의 학교를 오가며 수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양 대학에서 두개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제도를 활성화하고 발전시켜 일본의 우수학생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 문 회장의 생각이다. 문 회장은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 지역을 방문해 재일교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게이오 대학 복수학위제를 비롯한 우리대학교의 국제교류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영향력 있는 재일교포들의 자녀들과 자질이 뛰어난 학생들을 유치해, 재일교포 사회에 민족교육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연세정신을 가슴에 새긴 리더를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시대정신에 맞게 적극적으로 변화하라 문 회장은 최근 모교의 변화와 발전이 다소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나타내며,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리와 자유의 연세정신은 유지하되 사회 발전과 시대정신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연세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연고전을 살펴보면, 과거 연고전이 우리나라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 스포츠계를 선도해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고교졸업과 동시에 대학 스포츠가 아니라 프로 진출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고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공부하는 운동부’의 모습이나 김경태, 신지애 선수와 같은 골프 선수의 활약을 보면 모교의 변화가 고무적입니다.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전 영역에서 시대조류를 읽어내 빠르게 변화하는 모교 모습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박진영 씨와 같은 창의적인 인재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창조적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빠르게 변화할 것도 주문했다. 연세의 발전은 나의 자랑! “얼마 전 세계적인 천문학 연구 기관들이 있는 미국 하와이 마우나키아 부근에서 휴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어떤 사람이 제게 다가와 말하더군요. 혹시 연세대를 아느냐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자들이 여기 마우나키아에서 연구하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연세대 출신이라고. 연세대가 세계 제일이라고 말입니다. 그 사람은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연세 동문이라는 사실을 알 리 없었습니다. 우연히 듣게 된 모교 칭찬에 얼마나 가슴 벅차게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모교의 발전과 희망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는 문흥렬 회장. 너나없이 빈한하던 1960년대였지만 학창시절 그에게는 무엇이든 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한국인 특유의 바지런함 그리고 도전정신이 있었다.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자신감과 추진력이 연세의 비전을 성취하는 데에도 비옥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 문흥렬 회장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LG상사에서 6년간 근무한 후, 1973년 HB 코퍼레이션(구 흥보실업)을 설립해 HB 그룹으로 키웠다. 현재 HB 그룹은 무역회사 HB 코퍼레이션, 창업투자회사 튜브 인베스트먼트, IT 제조기업 알-트론,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HB 엔터테인먼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vol.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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