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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신인재 교수, 세계최초 근육세포 신경세포 분화 화합물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9-01

치매․파킨슨병 치료의 획기적 길 열려 화학과 신인재 교수 연구팀이 쥐와 인간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유기화합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의 근육을 뽑아 개발된 유기화합물을 이용, 신경세포로 바꾼 후 이를 환자에 이식시켜 치매 및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이 열리게 됐다.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화합물을 개발한 것은 신 교수 연구팀이 세계최초다. 신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7월 9일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Synthetic Small Molecules that Induce Neurogenesis in Skeletal Muscle'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화학회 뉴스지인 C&EN은 7월 12일 뉴스 코너에 'Synthetic Molecule Induces Neuron Growth in Human Muscle'이라는 제목으로 신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크게 보도했다. 신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과학재단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의 일환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세포나 조직을 유기화합물을 이용,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일을 수행해 온 결과, 3년 만에 결실을 이룬 것이라 더욱 뜻 깊다. 신경세포는 손상을 입으면 재생이 잘 되지 않는다. 신경세포 손상은 뇌졸중, 파킨슨 및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일으킨다. 현재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치료제는 질환의 악화를 어느 정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주지는 못한다. 최근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이를 이용하여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하고자 하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수행되고 있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은 해결해야 할 많은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또한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할 때 생기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이런 윤리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인간 근육조직을 환자에서부터 얻고, 이 조직에서부터 근육세포를 분리하고 이 세포에 개발된 화합물을 처리하여 신경세포를 얻은 것이다. 연구결과는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의 근육을 뽑아 개발된 유기화합물을 이용해 신경세포로 바꾼 뒤 이를 환자에 이식시켜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신인재 교수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직 동물실험 등의 단계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근육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유기화합물을 개발한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vol.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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