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연세공학교육발표회 및 창의전시회 자동불판 교환기, 비눗방울 스프레이, 배변을 도와 주는 건강보조 변기, 공기분사로 떠있는 공……. 연세공학교육발표회 및 창의전시회(주최 공과대학, 주관 연세공학교육혁신센터)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연세공학원 강당 및 1층 로비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공학교육발표회 및 창의전시회는 BK21 발표, 공학교육인증 발표, 창의전시회작품 발표, 공학교육과정개선 발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새로운 공학교육의 틀을 만들고 공학 연구 분야의 개발과 성과 도출,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본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제작된 공학 기술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창의전시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보이는 작품 역시 참신하면서도 다양하다. 고기를 구워 먹는 불판이 더러워졌을 때 자동적으로 깨끗하게 불판을 갈아 주는 ‘자동불판 교환기’, 공공장소의 화장실의 더러운 변기 시트를 깨끗하게 세척해 주는 제품, 고압공기를 이용해 우산의 물기를 제거해 주는 제품 등이 전시회에 가득했다. 이밖에 모자 위에 부착한 마이크가 음성이나 소리를 인식하면 나팔관에서 비눗방울이 뿜어져 나오는 ‘보글보글 모자’와 오뚝이를 건드려 기울기 센서가 작동하면 LED의 색상이 노랑, 빨강, 초록으로 변하는 ‘반격하는 오뚝이’도 눈길을 끌었다. 김문겸 공과대학장은 “학생들이 학부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학적 원리와 소비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