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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미국 하버드 케네디 스쿨 학생 62명 우리대학교 방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4-01

미국 정부 관료 및 중견기업인 등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구성된 미국 하버드대의 행정대학원인 ‘하버드 케네디 스쿨’ 학생 62명이 3월 26일 우리대학교를 방문했다. 케네디 스쿨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역사, 정치, 경제 전반을 살펴보는 ‘한-일 학술 여행(Korea-Japan Trip)’의 일환으로 우리대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오후 4시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후 6시 상남경영원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문정인 교수(정치외교학) 특강 수강, 우리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학생 대표들과의 토론 등의 일정을 가졌다. 국제학대학원 학생들과 한-미 관계, 북핵 문제 등 토론 이날 진행된 토론에는 케네디 스쿨과 우리대학교에서 각각 4명씩이 참여해 한-미 동맹, 북핵 문제,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 토론의 진행을 맡은 문정인 교수가 “현재의 한-미 동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우리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심희선 씨가 “지난 50년간 한국인들은 한미 동맹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서 한미 동맹은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위협 상황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케네디 스쿨 마르셀로 가르시아(Marcelo Garcia) 씨가 “미국이 선을 그으면 그을수록 북한은 자꾸만 그 선을 넘겨 도발하려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이 북한의 대응 방식에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 대신 한국의 새 동맹국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우리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제임스 암스트롱(James Armstrong) 씨가 “섬유 산업 등에서 한국과 경쟁 관계인 중국은 동맹국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케네디 스쿨 학생들은 우리대학교 방문 일정과 더불어 공동경비구역(JSA), 김구 기념관, SK 텔레콤, 조선일보 등을 견학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류 스타 ‘비’를 만난 후 3월 28일 일본으로 떠났다.

 

vol.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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