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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술과 인성 겸비한 인재육성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4-01

치과대학, 열린 강의 ‘미술과 의학의 만남’ 치과대학(학장 박영철)이 최근 전문적인 치의학 수업 외에 열린 강의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며 뛰어난 의술과 인성을 겸비한 치의학도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과대학은 4년 전부터 새로운 치의학 교과과정 개설을 위해 교과과정위원회(위원장 이승종)를 운영하는 등 기존의 수업방식을 탈피해 선택과목을 개설하며 폭 넓은 학문영역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술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의학적 이야기들을 찾아 내는 이색수업인 ‘미술과 의학의 만남’ 선택과목을 이번 학기 처음으로 본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했다. 이번 강의의 좌장을 맡고 있는 김성택 교수는 “딱딱한 수업이 대부분인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간”이라며 “의학에 예술이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3월 19일 마련된 강의에는 법의학자로 명성이 높은 문국진 교수가 ‘반 고흐, 죽음의 비밀’을 주제로 네덜란드 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인(死因)을 미술 작품을 통해 밝혔다. 문 교수는 “탄생 즉시 사망한 큰아들을 그리워한 어머니가 이름을 그대로 둘째 아들인 고흐에게 사용했는데, 형의 무덤에 가서 자신의 이름이 쓰인 비석을 보고나서부터 정신적 혼란을 갖게 됐다”면서 “정신병의 원인이 어머니로부터인 것은 1889년 정신병원에서 그린 ‘피에타’ 그림에서 알 수 있다”고 설명하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죽음의 이유를 설명하는 등 흥미로운 강의를 펼쳐 학생들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3월 26일과 4월 2일 강의에서는 서울대 김상윤 교수가 ‘명화 속의 의학’이란 주제로 2회에 걸쳐 강의하며, 4월 9일에는 문국진 교수가 ‘미술 범죄’를, 4월 16일에는 최윤정 팀장(K옥션)이 ‘최근 한국 미술품의 가치와 흐름’을 강연한다. 특히 이번 강의는 치과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의과대, 간호대 및 관심 있는 교직원들도 모두 청강할 수 있는 열린 강의로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마련된다.

 

vol.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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