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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고 원일한 박사 3주기 추도예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1-30

한국의 교육과 선교 발전을 위한 고인의 뜻 기려 고 원일한(H. G. Underwood) 박사 3주기 추도예배가 1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서 개최됐다. 한인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추도예배에서 김혜숙 교수(교육과학대학)가 기도를 드렸으며, 소화춘 재단이사가 ‘한 알의 밀’을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정창영 총장의 추모사에 이어 유족대표로 원한광 재단이사가 인사를 전했다. 이날 추도예배에는 원성혜 여사, 원한광 재단이사, 원한석 씨가 유족대표로 참석했으며 정창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박대선, 안세희, 박영식, 송자, 김병수 전 총장, 방우영 이사장을 비롯한 연세인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연세사랑 한국사랑의 큰 발자취 고 원일한 박사는 우리대학교 설립자인 원두우(H. G. Underwood) 박사의 장손자로 대를 이어 우리대학교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헌신을 평생 실천했다. 1대인 원두우 박사가 1885년 선교사로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대 원한경 박사를 거쳐 3대인 원일한 박사는 평생을 연세와 더불어 살면서, 연세의 발전에 혼신을 다하여 오늘의 연세를 있게 한 가장 중요한 공로자의 한 분이었다. 일찍이 연세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여러 보직은 물론 총장 직무대행으로 행정의 쇄신을 기하였으며, 오랫동안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의 이사로 봉직하며 연세의 나아갈 방향을 지도한 어른이었다. 또한 원일한 박사는 한국전쟁에 종군했고, 휴전회담 때 한국과 유엔 측을 대표한 수석통역을 맡는 등 한국 근현대사 수난과 질곡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우호 관계의 선봉에 서서 두 나라 현대 외교사의 중추에 있었으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형성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연세 사랑을 몸소 실천하던 원일한 박사는 2004년 1월 15일 지병으로 소천해 원두우, 원한경 박사의 묘지가 있는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vol.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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