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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07년 새해 인사말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7-01-01

"연세의 비전을 실천에 옮겨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를 성취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 아침을 맞으면서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께 하나님의 크신 축복과 은총이 정해년 내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지난 병술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치솟는 아파트 가격, 청년층의 취업난, 계층간의 분열과 갈등 및 북한의 핵실험 등이 국민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국외에서는 이라크가 내전 상태로 치달았고 인도네시아는 강진으로 필리핀은 집중호우로 자연재해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었고 중남미에서는 좌파 정권들이 들어섰습니다. 이런 격변기에도 우리 연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연세 구성원 모두의 열성과 노고에 힘입어 커다란 진보를 이룩하였습니다. 사람만이 유일한 자원인 우리나라에서 최우수 인재를 선발하여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선진국의 동년배와 각 분야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global leader를 양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은 연중 계속되었습니다. 낙후된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창립 120주년 기념 학술정보관」의 건설은 삼성그룹의 지원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모든 연세구성원의 희생과 학교사랑에 힘입어 등록금을 인상하고 봉급을 동결하는 등 힘든 정책을 실행함으로써 건전 재정의 기초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8. 15 남북공동행사의 우리 대학 개최에 대응하는 데에서도 학교답게 올바르게 원칙을 견지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하였습니다. 그러나「연세비전 2020」의 주요 성과지표의 ‘06년 실적치를 보면 학부의 전임교원 강좌 비율이 59.3%에 머물러 있으며, 외국인 교원 수는 46명에 불과하고 학부의 영어강의 교과목도 415개로 전체 개설과목의 15.7%에 그치고 있습니다. 학부와 대학원의 외국인 학생 수도 각각 194명과 199명뿐입니다. 교육의 국제화는 아직도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 세계 수준의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생각과 기술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연구환경의 미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1단계 BK21에서의 부진을 와신상담의 전기로 삼아 2단계 BK21 사업에서 크게 약진함으로써 연세가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축할 일만은 아니며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지원으로 물리, 화학, 의학 및 경제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8분을 초청하여「연세노벨포럼」을 개최한 것은 학생들에게는 꿈과 비전을 심어 주는 동시에 도약을 위한 연세의 강한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변화, 개혁,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입니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학이나 기업이나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globally competitive) 있어야 함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변화의 속도를 10배는 가속화해야 합니다. 연세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언더우드 국제대학과 국제처를 신설하고, 언론·홍보·영상 분야의 통합의 첫 단계로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을 설립하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문리대를 인문예술대와 과학기술대로 개편하고, 여러 다기화된 조직을 정비하는 등 조직구조를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책임 행정을 위한 실명제와 서비스 정신의 제고를 위해 모든 교직원의 명찰 착용을 실시하였으며,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전문가를 활용하고「연세소식」영문판을 발행하여 전 세계 주요 대학과 연구소에 배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세계 수준의 연세의료원은 모든 연세 구성원의 자랑입니다. 진료의 전문화를 위해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을 개원하였으며, global networking의 강화를 위해 인천자유경제구역에 진출할 미국의 NYP병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MD Anderson Cancer Center와 자매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진료 분야에서는 global standard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JCI의 인증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창립정신을 실현하면서 병든 사람들을 성심껏 섬기고 봉사하기 위해 '06년을 "고객 만족 혁신의 해"로 선포하였으며, NCSI 평가에서는 대학병원 중 향상률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원주캠퍼스는 지난 해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발전의 기초를 조성 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residential college 제도를 도입하여 교육에 강한 전국 명문대학의 비전을 실현할 초석을 놓았습니다. 오랜 숙원인 교회와 첨단실험강의동, 행정서비스를 위한 건물도 신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모두는 연세의 국제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만 할 것입니다. 교육여건의 개선을 위해서는 경영대학, 국제2학사 및 후생복지관을 착공하고, 이과대학의 증축과 공과대학의 첨단기술공학관 및 원주캠퍼스의 첨단실험강의동의 건설을 준비할 것입니다. 인문사회계의 발전을 위해 특히 경영대학과 법과대학에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21세기를 대비하며 국내에서의 핵심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의생명대학의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학부와 대학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임교원의 강좌 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찾으며, 외국인 교원 수와 학생 수를 증대시켜 Inbound 국제화를 지향할 것입니다. 국내외 평가를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연구활동의 진흥을 위해 2단계 BK사업은 특히 연세의 국제화와 global networking에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진행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핵심 역량을 지닌 분야에 노력을 집중하기 위한 global 5-5-10의 실행도 구체적인 분야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에서 동아시아학을 포함한 한국학 분야와 이·공·의학계에서 의생명 분야는 정책 분야로서 선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수준의 우수 신임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Star Professor의 초빙은 도약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기업을 비롯해 인재유치 경쟁(war for talent)이 날로 치열해지는 경향을 대학도 주목해야만 합니다. 교수의 업적평가도 양적평가에서 질적평가로 전환되어야 하며 특허 등 산업계의 수요도 참작해야 하고 기준도 타 대학 못지 않게 강화되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 혁신문화의 창달은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신촌캠퍼스, 의료원, 원주캠퍼스 모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웃을 성심껏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창립정신을 현실에 구현하는 첫걸음입니다. 모든 기관들이 목표관리제(MBO)를 정착시키며, 예산 편성도 원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하는 zero base budgeting을 실천에 옮겨야만 할 것입니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면학 분위기의 개선을 위해 중앙도서관과 독수리상 사이를 차 없는 백양로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제 연세가족 모두가 우리 대학이 발전해야 나라가 잘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학교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일 때입니다. 학생, 교수, 교직원, 동문, 학부모 및 연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학교 발전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힘껏 참여해야만 할 것입니다. 의료원의 국제경쟁력은 장기적으로 연구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글로벌 연구 경쟁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외부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종합관의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이외에 암전문병원의 착공을 위한 준비도 서두를 것입니다. 의료원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영동세브란스병원의 리노베이션과 용인 동백지구의 병원 설립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원주캠퍼스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은 새해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조기에 정착시키며, 건물신축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원주의과대학과 병원의 장기 발전계획도 구체화될 것입니다. 모든 연세가족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건설하고 global campus와 science park를 조성함으로써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동아시아의 중심(hub)으로 도약하여, 인천자유경제구역을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동시에 21세기 선진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려는 연세의 비전을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 연세는 세계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하는 좋은 대학을 넘어서 위대한 창립정신이 지배하는 하나님의 기관입니다. 창립자들의 무한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 불굴의 의지가 우리에게 면면히 계승되고 있으며 성심을 다해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연세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를 성취하여 연세에 맡기어진 하늘의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꿈과 소망이 넘치는 새해 새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협력하여 선(善)을 이루는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7년 1월 1일 연 세 대 학 교 총 장 정 창 영

 

vol.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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