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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류마티스 관절염과 대변잠혈 사이 연관성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8-09

류마티스 관절염과 대변잠혈 사이 연관성 확인

의대 안성수 교수(용인 류마티스내과)



의대 안성수 교수(용인 류마티스내과)가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노충균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변잠혈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IF 11.150)’에 게재됐다.


대변잠혈검사는 대변 내 혈액성분의 유무와 출혈 여부를 확인해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스크리닝 검사다. 그런데 해당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였으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출혈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타난다.


안성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암검진 자료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장암 검진을 받은 약 900만 명의 대상자 중 나이와 성별을 고려한 160만 명의 대변 면역화학검사 결과를 양성과 음성으로 나눠 분석하고, 약 8년 동안 추적 관찰해 면역매개염증질환 중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건선 관절염의 발병률과 위험인자를 살폈다. 분석에서 대변 면역화학검사 양성 환자군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출혈이 확인된 대상자(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질 등)는 제외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 104만 4,955명 중 ▲류마티스 관절염 7,645명(발생률 9.5명/1만 인년(person-years, 1만 명당 1년 관찰했을 때 발생하는 수)) ▲루푸스 208명(0.26명/1만 인년) ▲건선 관절염 101명(0.13명/1만 인년)이 새롭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1만 인년 당 9.5명으로 일반 인구의 발생률 1.7-4.2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추적 1년 차에 가장 많이 확인됐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대변 면역화학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음성으로 나온 경우에 비해 위험도가 16% 더 높았으며 여성, 70세 미만,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군에서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vol.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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