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성학십도는 동양철학 중 하나인 성리학을 도식과 해설이 들어있는 열 개의 그림으로 구성하여 알기쉽게 풀어낸 병풍이다. 자연 만물의 형성 원리부터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는 삶의 원리까지 제시하는 성학십도는 현대에 이르러서 다시금 조명되고있는데, 이는 끊임없는 자극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으로부터의 자극들을 현명하게 풀어내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리들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퇴계 성학십도 VR: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 연구>팀은 이러한 동양철학의 개념적이고 철학적인 세계를 보다 쉽고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VR의 영상체험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번에 준비한 1차 세미나는 동양철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사유와 경험이 현재 VR이라는 환경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 그동안 인문학적 VR에 대하여 탐구해 온 연구자들을 모시고 VR이라는 새로운 기술 매체 공간에서 개념적 사유와 경험은 어떻게 접목되고 담아질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연사소개 
전준현 
건국대 문과대학 휴먼ICT 연계전공 교수 

오영진 
인문학협동조합, 수유너머104 
한양대 에리카 <기계비평> 기획자 겸 주관교수, <한국테크노컬처연대기>(알마, 2017) 공저자, <가상현실시대의 철학, 예술, 몸> 강의

안주형  
미라지소프트 - 대표 
벤타VR - CTO (2016), Oculus - software engineer (2013-2015)


주최 및 주관: 퇴계 성학십도 VR 구축사업: 동양철학개념의 체험적 시공간화 연구팀 (한국연구재단 학제간 융합연구팀),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X-미디어 연구센터
협력: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Play Makers Lab, 서울여대 B-MADE센터, 홍익대 the 2nd Brain and the 3rd Eye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