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지역학의 첫발을 딛다

 

● 국학연구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 제16회 학술대회 개최

 

 

강진다산실학연구원(원장 도현철)은 지난 11월 6일 “지방사 연구와 ‘강진학’에 대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강진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16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 오영교·김용흠 교수, 서울대 규장각 김선경 교수, 광주교대 김덕진 교수 등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강진 지역의 구체적인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지역 언론인(주희춘 강진일보 편집국장), 강진군 문화원 황호용 원장, 우리 대학 백승철 교수와 목포대 김경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다산실학연구원이 강진에 설립된 지 내년이면 벌써 10주년이 되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히 ‘강진’이라는 지역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지역학으로서 ‘강진학’ 형성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수 학문 연구를 지향하면서도 실용적인 성취, 즉 지역 주민의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지역학 연구로서 ‘강진학’의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